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수필] 영웅시대의 찐 사랑

반응 없는 짝사랑 하던 때가 그립다. 무얼 보고 어떻게 느꼈기에 가슴에 품게 되었던 걸까? 상대방이 나란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무조건 그의 어떠함에 끌리고, 빠지고, 흠뻑 젖어간다, 대부분은 그런 이유를 꺼낸다. 환상이거나, 착각이거나, 오해도 가끔 성분표에 숨겨져 있는 경우도 보았다. 순수한 마음을 소유한 이들에게서 보았을 거다. 대부분 일대일 연애 가능한 상대방끼리 따져보는 사랑 방정식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이건 다르다. 나만 혼자서 그가 좋다. 그가 나를 전혀 인지하지 못해도 상관없다. 나를 알릴 기회도 없었고, 그 앞에서 알짱거릴 수도 없이 대면할 찬스가 전무한 일상이기 때문이다.   흔한 예를 들어보자. 유명한 연예인, 인기 있는 아티스트와 그를 흠모하는 팬의 관계가 그렇다. 정확한 숫자를 가늠할 수 없는 팬들 앞에 선, 단 한 사람의 아티스트에게 천둥 번개의 위력도 제압할 만한 환호와 함성과 기절할만한 열광을 쏟아 내는 하늘색 물결의 영웅시대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모든 걸 내어놓는다. 지나간 내 청춘에 이런 느낌, 즉 사랑하고픈 마음은 없었다. 내가 가진 것, 말만 해라. 다 네게 줄 것이다. 네가 원하는 것, 이루어 주리라. 하고 싶은 것 다 해라. 내 생명인들 무에 아까우리.     넌 이미 우리들의 필요를 충분히 채워주지 않았나. 죽을병에 걸려 마지막을 향해 손가락을 접으며 지나던 나날들, 삶의 목표도, 살아야 할 이유도 다 잃고 표정 없이 간신히 숨만 쉬던 날들에 조용히 노래가 들리고 선한 얼굴에 잠잠히 미소 지으며, 건강하고 행복하시라고 소곤대는 평범한 한 마디가 우울했던 가슴을 뚫어준다. 급하지 않게 밝은 태양을 데려온다.   내게 허락된 모든 것을 다 주고 싶은 마음! 부모님을 향해 한 번쯤 생각했을까? 배우자를 향해 살짝 계획인들 했을까? 자식을 향해 어쩜 생각은 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생판 남의 자식, 그들에겐 완전히 타인인 아티스트 임영웅을 향해,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바로 영웅시대라고 감히 천명할 수 있다. 내가 보고 느낀 확실한 실상이다. 그냥 다 주고 싶다.     꺼지지 않는 불길이다. 한번 집혀진 불씨가 자칫 스러지기도 하련만, 계속 커진다. 타면서 그 불씨에 접촉되어 활활 타오르며 주위에 서성거리는 을씨년스런 마음들을 슬쩍 건드린다. 표시 안 나는 작은 위로가 되더니 급기야는 뜨겁게 포옹해주면서 완전한 온기를 부어준다. 이리와. 함께 따뜻함을 나누자. 소진되지 않는 불씨가 우리 곁에 있단다. 너도 느껴봐. 다단계 피라미드 현상으로 급한 물살을 타고 늘어나는 영웅시대의 숫자다.   짝사랑이 아님을 보게 된다. 누가 먼저라고 말하기 어렵다. 닭이 먼저? 달걀이 먼저? 따질 필요 없다. 지금 상태를 주시하면 임영웅을 향한 영웅시대의 마음은 이해하기 쉽다. 노래를 진짜 진짜 잘해서 내 마음 송두리째 빼앗긴다. 잘생겼다. 귀엽다. 뛰어난 기럭지가 정말 모델 같다. 가창력 죽여준다. 삼단 고음이 힘 안 들이고 천장을 뚫는다. 매사에 진정성이 보인다. 착하다. 순진하다. 축구도 잘한다. 심폐소생술로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기도 한다. 인간관계가 뛰어나서 소속사 대표님과도 의리를 지킨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이 줄을 잇는다.   나도 모르게 스며들게 되는 점들이라 영웅시대가 그를 사랑한다.     한편, 임영웅이 그렇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이론이 성립되기 전에, 하늘색 물결을 이루는 영웅시대가 존재하게 되었다.  임영웅이 영웅시대에 찐으로 감사드리고 영웅시대를 전 우주에 충만한 별빛으로 추앙하며 온 마음을 다해, 정성을 기울여 소중하게 보답하는 사랑을 보여준다. 짝사랑 아닌 주고받는 찐 사랑이다. 결론 내릴 수 있다. 임영웅은 그냥 노래가 좋아서 가수가 되었고 노래를 불렀을 뿐인데 영웅시대가 여기저기 생겨나면서 사랑을 모으기 시작했고 힘을 합하기에 열정을 다하면서, 점점 거대한 임영웅 사랑이 모임 되어 나타난 것이다.   역시, 세상을 향한 선망의 대상은 선하고 착함이다.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선한 인간, 착한 사람, 사랑스러운 인격을 지닌 인간이다. 목마른 대중들에게 가뭄에 살짝 비친 단비처럼 나타난 인간이 아티스트 임영웅. 그가 얼굴을 보임에 그의 진가를 알아본 사람들은 열광한다. 한순간의 거짓도 없다. 말이 쉽지 숨 쉬는 순간순간이 온통 진실로만 채워지기엔 세상이 허락지 않는 현실이다. 그러나 임영웅은 그리 산다. 그래서 영웅시대가 그를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 그들에게선 진정한 사랑이 전해져 온다. 그리곤 물들인다. 세상에선 불가능이라 묻혔던 진실한 사랑이 영웅시대와 임영웅 사이에서 싹이 트고 세상을 덮을 만큼 크게 번져가고 있다. 노기제 / 수필가수필 영웅시대 사랑 임영웅 사랑 아티스트 임영웅 사랑 방정식

2023-04-13

[이 아침에] 신이 몰빵한 사내

태초에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첫 작품은 어떤 인성의 소유자였을까? 성경에선 자세한 설명을 읽을 수 없다.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뜻은 외모만을 말씀하신 것일까? 새삼 우리가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되는 시점이 눈에 보이는 외모가 아닐까 짐작한다. 그래서 한동안 내 눈에 안 들어왔고, 차츰 보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슬쩍슬쩍 보이는 인성으로 인해 급기야는 좋아하게 되고 빠져버리는 경험을 한다.   특별한 관계가 없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대화를 나누면서 속내가 조금씩 보인다. 말투에서 묻어나는 겸손함이나 태도에서 비치는 공손함이 실생활에 펼쳐지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고 관계의 지속성이 결정 나기도 한다.   한국의 아티스트 임영웅 콘서트가 여기 LA에서 이틀간 열렸다. 나름대로 한국에선 거대한 팬덤에다 계속 늘어나는 팬의 숫자로 가히 그의 인기를 짐작하게 된다. 트롯 경연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아주 수수한 느낌의 청년이다. 외모가 강렬하게 눈에 들어오는 인물도 아니다. 경연이 진행되던 시기에 한 곡 한 곡 그가 부르는 노래가 내 가슴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음성이 깊다. 조용하게 감싸주는 포근함에 안정감을 느낀다.   아무리 가수가 좋다 한들, 한국에서 이미 몇 차례나 공연을 관람했던 팬들이 떼를 지어 비행기 타고 미국 공연을 관람하러 오다니. 상상 초월에다 동의 불가능 상태를 목격했다. 나름대로 그가 좋아서 이틀 공연 티켓을 구했던 나 자신도 좀 심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정도로는 명함도 못 내민다. 무엇이 나를 포함한 그들을 열광하게 하는지 곰곰 따져보려 한다.   임영웅, 달랑 이름하나 지어주고 다섯 살 되던 해에 교통사고로 갑자기 떠나셨다는 사실만 들어 알뿐 아버지 기억은 전혀 없단다. 보고 배울 아무것도 없었다는 얘기다. 그럼 임영웅 모친이 홀로 아들을 양육하며 넣어준 양분만으로 꼴 지워진 모습이 오늘의 임영웅이란 말인가?   반듯하다. 항상 전해져 오는 느낌이다.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순수함, 깍뜻이 위아래 사람들을 공경하는 태도, 자기 일에 혼신을 다하는 노력이 뚜렷하게 결과로 보인다. 무엇에나 도전적이다. 노력해서 안 되는 일 없다를 몸소 보여준다. 쉽게 다재다능이라 말하기 어렵다. 하늘이 주신 능력에 몇 배로 노력을 덧 입히면서 모든 방면에 완전 능력자로 탈바꿈했다. 노래면 노래, 진행 실력, 낭독, 연기, 대화를 이끌어 가는 지혜, 댄스, 콘서트 구성, 사랑을 받으면 귀하게 간직하며 키우는 실력, 어느 한 조각의 사랑도 하찮게 여기지 않는다. 너무 소중하게 감사할 줄 안다. 거기에 보답하고자 혼신을 다한다. 그리곤 영웅시대라 칭하는 팬들의 눈빛 하나하나까지 기억하려 애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영웅시대의 사랑이 없었다면 오늘의 임영웅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고백한다.     머리카락 한 올조차도 진실성으로 뭉쳐있음이 전해진다. 인간 자체가 진실 덩어리다. 모든 조각이 진심에서 시작되어 진심으로 끝냄으로 완성되어 있다. 애초에 인간을 창조하실 당시 이런 인간을 구상하셨을 하나님의 마음이 드러나는 인간을 바로 임영웅에게서 보고 말았다. 노기제 / 통관사이 아침에 사내 아티스트 임영웅 임영웅 모친 진행 실력

2023-02-27

[이 아침에] 신이 몰빵한 사내

태초에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첫 작품은 어떤 인성의 소유자였을까? 성경에선 자세한 설명을 읽을 수 없다.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뜻은 외모만을 말씀하신 것일까? 새삼 우리가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되는 시점이 눈에 보이는 외모가 아닐까 짐작한다. 그래서 한동안 내 눈에 안 들어왔고, 차츰 보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슬쩍슬쩍 보이는 인성으로 인해 급기야는 좋아하게 되고 빠져버리는 경험을 한다.   특별한 관계가 없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대화를 나누면서 속내가 조금씩 보인다. 말투에서 묻어나는 겸손함이나 태도에서 비치는 공손함이 실생활에 펼쳐지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고 관계의 지속성이 결정 나기도 한다.   한국의 아티스트 임영웅 콘서트가 여기 LA에서 이틀간 열렸다. 나름대로 한국에선 거대한 팬덤에다 계속 늘어나는 팬의 숫자로 가히 그의 인기를 짐작하게 된다. 트롯 경연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아주 수수한 느낌의 청년이다. 외모가 강렬하게 눈에 들어오는 인물도 아니다. 경연이 진행되던 시기에 한 곡 한 곡 그가 부르는 노래가 내 가슴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음성이 깊다. 조용하게 감싸주는 포근함에 안정감을 느낀다.   아무리 가수가 좋다 한들, 한국에서 이미 몇 차례나 공연을 관람했던 팬들이 떼를 지어 비행기 타고 미국 공연을 관람하러 오다니. 상상 초월에다 동의 불가능 상태를 목격했다. 나름대로 그가 좋아서 이틀 공연 티켓을 구했던 나 자신도 좀 심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정도로는 명함도 못 내민다. 무엇이 나를 포함한 그들을 열광하게 하는지 곰곰 따져보려 한다.   임영웅, 달랑 이름하나 지어주고 다섯 살 되던 해에 교통사고로 갑자기 떠나셨다는 사실만 들어 알뿐 아버지 기억은 전혀 없단다. 보고 배울 아무것도 없었다는 얘기다. 그럼 임영웅 모친이 홀로 아들을 양육하며 넣어준 양분만으로 꼴 지워진 모습이 오늘의 임영웅이란 말인가?    반듯하다. 항상 전해져 오는 느낌이다.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순수함, 깍뜻이 위아래 사람들을 공경하는 태도, 자기 일에 혼신을 다하는 노력이 뚜렷하게 결과로 보인다. 무엇에나 도전적이다. 노력해서 안 되는 일 없다를 몸소 보여준다. 쉽게 다재다능이라 말하기 어렵다. 하늘이 주신 능력에 몇 배로 노력을 덧 입히면서 모든 방면에 완전 능력자로 탈바꿈했다. 노래면 노래, 진행 실력, 낭독, 연기, 대화를 이끌어 가는 지혜, 댄스, 콘서트 구성, 사랑을 받으면 귀하게 간직하며 키우는 실력, 어느 한 조각의 사랑도 하찮게 여기지 않는다. 너무 소중하게 감사할 줄 안다. 거기에 보답하고자 혼신을 다한다. 그리곤 영웅시대라 칭하는 팬들의 눈빛 하나하나까지 기억하려 애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영웅시대의 사랑이 없었다면 오늘의 임영웅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고백한다.      머리카락 한 올조차도 진실성으로 뭉쳐있음이 전해진다. 인간 자체가 진실 덩어리다. 모든 조각이 진심에서 시작되어 진심으로 끝냄으로 완성되어 있다. 애초에 인간을 창조하실 당시 이런 인간을 구상하셨을 하나님의 마음이 드러나는 인간을 바로 임영웅에게서 보고 말았다.  노기제 / 통관사이 아침에 사내 아티스트 임영웅 임영웅 모친 진행 실력

2023-02-2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